[노트] 세계는 아마존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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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늘 영감을 주고 배울게 넘쳐나는 곳이지만 아마존 생태계 내의 판매자들에겐 포식자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글에 나와있진 않지만 국내 크로스보더 판매자들이 아마존에게 상품을 거의 강탈 당하듯이 빼앗긴 사례도 많다.
분명 대형 마켓플레이스가 당장 매출을 만드는데엔 효과적이지만 긴 호흡으로 자생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최고의 선택지는 아니다.
브랜드는 고객과의 관계 안에서 만들어지고 이를 위해선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일을 아마존에게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브랜드는 스스로 통제권을 가진 자사의 채널을 통해 고객을 만나고 그들을 배워야 한다. 그 중요성을 최근 쇼피파이의 성장이 증명하고 있다.
워비파커, 캐스퍼, 올버즈 등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들의 성장 혹은 몰락은 앞으로 이어질 전체 이야기의 그저 목차에 불과하다.
온라인 유통은 기술로 인해 점점 더 고도화 되고 아마존은 그 상징과도 같은 곳이지만 편익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점에 도달하면 결국 브랜드와 그들의 고객이 함께 만들어 온 스토리가 가장 큰 경쟁력이 되는 때가 올거다.
아마존은 계속 성장 하겠지만 그들이 차마 모두 독점할 수 없을 만큼 이커머스는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니깐.